일상

일본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 - 하카타, 덴진, 벳푸

매 석 2023. 2.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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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에 앞서

여행 장소 : 일본 후쿠오카 - 하카타,덴진, 벳푸

여행 기간 : 2월 6일~2월 10일

 

2월 6일 - 1일차

 

17시 20분 항공편이다.

그 전에 "와이파이-도시락""산큐패스"를 지급받기 위해

미리 1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이 있으니,

어디서 물건을 수령받거나 비행기를 타는지

확실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산큐패스는 하카타->벳푸, 벳푸->하카타를 이동할 때

거리가 약 150km 정도로 멀기 때문에, 고속버스 비용이 상당히 나온다.

그렇기에 산큐패스 2일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여 구매하였다.

추가로 벳푸에는 료칸이 많기에, 보통 온천을 즐기러 자주간다.

이후 17시쯤까지 인천공항에서 식사하고 돌아다니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여 약 19시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비지트재팬"을 사용해야 빠르게 심사를 마칠 수 있다.

 

 

비지트재팬 (Visit Japan Web) - 등록방법

비지트재팬 사용하는 이유 일본 입국심사 때 더 빠르고 편하게 입국을 하기 위해서 많이 등록하고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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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얻을 수 있는 QR코드 2장의 사진과

검역 수속의 파란 화면까지

총 3장의 사진을 꼭 캡처해놓아야 한다.

공항은 사람들이 한번에 몰려

와이파이 도시락이 먹통이 되기 때문이다.

이후 공항의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근처 역으로 이동 후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후쿠오카 에어 비앤비 유러피안 하우스 깔끔하고 좋아요

지난 후쿠오카 여행 때 묵어간 에어비앤비 숙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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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에어 비앤비에 있는

"유러피안 하우스"에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지냈다.

숙소에 대한 리뷰는 다른 블로거 분이 작성한 글을 참고하면 된다.

추가로 처음 체크인 시 숙박비를 인당 300엔 정도 지불하였다.

숙소 자체는 상당히 쾌적한 느낌이었다.

이후 오후 22시쯤 구글 맵을 이용해

오전 3시까지 영업하는 "스시 잔마이"를 방문했다.

해산물이 신선하여서 맛이 좋았고,

밥도 스시에 딱 맞는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고,

이정도 양을 먹으니 여행내내 스시가 물려서

다시 먹지 않았다.

+ tmi : 가게의 주문을 받는 분은

EXID 하니의 팬이라고 한다.

이후 편의점을 가볍게 털고 숙소로 돌아가

간단히 먹고 취침하였다.

+ 편의점에 참이슬이 있는 게

신기하여서 사진을 찍었다. 가격도 신기한 가격이다.

 

 

2월 7일 - 2일차

기상 후 천천히 준비하여 오후 12시쯤

캐널시티에 도착하였다.

이후 지하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방문하였다.

기대했던 맛 그대로 맛이 있었다.

그 다음은 캐널시티를 돌며 아이쇼핑을 했다.

엄청 많은 매장과 음식점이 존재하였고,

분수쇼장과 클래식 음악장도 있는 듯 했다.

아주 간단하게 돌아 캐널시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해보면,

캐널시티는 야경이 굉장히 예쁘며, 분수쇼가 유명하다고 한다.

 

나 혼자 후쿠오카 여행 #04. 캐널시티 분수쇼, 후쿠오카 야경

후쿠오카, 나 홀로 3박 4일 여행 #04 2022.11.19 / DAY 1 캐널시티 분수쇼 - 후쿠오카 야경 오호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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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녁에 캐널시티를 돌아보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다.

다음은 택시를 타고 "덴진역" 근처로 이동했다.

택시는 go, 우버, didi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부르거나, 직접 잡아서 타면 된다.

1~2km 이동시 1000엔 정도가 나오는 것 같다.

덴진에는 음식점, 코인 노래방, 옷가게 등

매우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다.

그중 특히 쇼핑을 위해 3~4시간 정도 걷다가,

가운데에 있는 된장색 에어포스를 구매하였다.

 

uptown이라는 곳에서 구매하였고,

16,500엔의 상품을

면세받아 15,000엔에 구입하였다.

식사는 덴진의 "규마루"라는 곳에서 했다.

나는 함바그와 스테이크가 있는 음식을 주문하였다.

함바그는 무난하였고, 스테이크와 소스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엄청난 맛집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듯 했다.

이후 다시 택시를 타고 "하카타"로 이동한 후

숙소 근처에 있는 "구시다 신사"를 방문했다.

구시다 신사는 저녁에 보아야,

예쁘다는 말이 많아서 21시경에 방문하였다.

조금은 기괴해보이는 이러한 입장문이 약 3개 정도 있는 듯하다.

참고로 구시다 신사는 명성황후 시해 칼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칼인 히젠도가보관되어있는 구시다신사 '櫛田神社

이곳에는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칼인 히젠도 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757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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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냥 조용한 신사 느낌이었다.

안에는 남산타워의 자물쇠와 비슷한 느낌으로

운세 종이를 묶어놓는 장소가 여러 곳에 있다.

신사를 처음가보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기괴하고 특이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음은 집 앞에 있는 간단한 야키토리 집을 방문하였다.

사람이 많지 않고 적당하게 있으며,

일본 회사원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한국인은 우리 테이블을 포함하여

2 테이블이 있었다.

꼬치도 맛있고 맥주도 부드럽고 좋았다.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나가는 기분이었다.

이후 짐빔과 일본주까지 마시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숙소에서 마시고 취침하였다.

 

 

2월 8일 - 3일차

대망의 아이노시마 섬(고양이 섬)을 방문한 날이다.

숙소에서 상당히 걸렸다.

아침 9시 30분경 하카타역에 도착하여 출발하였다.

지하철 1회 택시 or 버스 1회를 타서 신구항으로 도착했다.

그 후 배를 타고 아이노시마 섬으로 갔다.

도착하니 점심쯤되어, 내리고 왼쪽으로 가다가 있는 음식점에 방문하였다.

라멘이라고 하는데, 이치란 라멘과는 매우 다른 종류의 느낌이었다.

보통 생선을 베이스로 하는듯한데 나는 차슈로 바꿔서 먹었다.

솔직히 맛은 내 입맛이랑은 달랐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후 귀여운 고양이들을 보며 섬을 한 바퀴 산책하였다.

귀한 고양이 셀카까지 얻었다.

참고로 배의 시간은 정해져있기에,

들어오고 나오는 시간은 계획하여야

다른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이동하는 시간이 꽤나 있기에 힘들줄 알았지만,

색다른 풍경과 배를 타는 경험을 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였던 것 같다.

도착 후에는 고양이들을 보며 엄청난 힐링을 할 수 있기에

후쿠오카에 여행을 오게된다면 꼭 추천하는 장소 중에 하나다.

 

이후 3일차부터 합류하게된 친구의 짐을

하카타 zonk hotel에 맡기고, 택시를 타고 덴진으로 이동했다.

가게가 많아서인지 전날에 3~4시간을 봤어도

아직도 다양한 옷 가게들이 많았다.

점심 겸 저녁은 덴진에 있는 백화점 지하의 푸드코트에서 먹었다.

그냥 딱 아는 가츠동 맛이었다.

그냥 무난무난했다.

쇼핑을 끝내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저녁은 야키니쿠를 먹기로 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었다.

3일차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점이었다.

4명이서 맥주도 많이 먹고 고기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1.7만엔 정도 나왔다.

사장님은 메뉴를 설명할 때 한국인에게 한국어로 설명해주시기도 한다.

처음 입장했을 때는 뭔가 사장님이 무섭고 야박하실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정말 좋으신 분이다.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서로 소통하며 티키타카를 주고 받고 많은 대화를 하다가

결국 사장님과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다...

하카타 근처로 가게된다면 이 곳에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다.

추가로 한국사람들이 꽤나 방문한 가게였다.

 

2월 9일 - 4일차

아침을 하카타역에서 간단히 먹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향해

산큐패스에 도장을 받았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을 사용하였고,

하카타역에서 벳푸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총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냥 차로도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숙소는 "시사이드 호텔"로 잡았다.

호텔 뒤편에는 이렇게 바다와 산책로의 뷰를 볼 수 있고,

앞으로는 산과 건물들이 보이는 뷰이다.

숙소는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었고 쾌적했다.

체크인은 15시부터이고, 캐리어도 숙소까지 올려준다.

체크인 후에는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에 방문하였다.

옆에 "우미타마고 수족관"도 있었지만, 모두 17시에 영업을 종료하여,

두 곳 모두 방문하지 못하였다.

이곳까지는 AS71를 타고 도착하였다.

산큐패스를 통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하차할 때 산큐패스를 버스 기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또한 산큐패스가 있으면 원숭이 공원은 20% 할인된 가격인

420엔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이렇게 포토카드 형식으로 보관할 수 있게 준다.

사실상 그냥 포토카드를 주는 느낌이다.

빠른 코스와 느린 코스 두 가지로 나뉜다.

올라갈 때는 빠른 코스, 내려갈 때는 느린 코스로 내려왔다.

원숭이들이 상당히 많다.

생각보다 사람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

그래서 단 한 번도 접촉이 없었다.

물건 훔쳐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그래도 뺏기면 야생 원숭이라

다시 찾지 못한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다시 18시 30분까지 숙소로 돌아와 석식을 먹었다.

석식은 호텔 숙박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엄청난 퀄리티의 음식들이 나왔다.

위의 사진 외에도 추가로 밥과 국, 푸딩 등

다양한 음식이 나왔다.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 날에 먹었던 야키니쿠와 호텔 석식

2개가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온천을 즐기고 조금 휴식 후에

근처 돈키호테에 걸어가서,

여행 선물을 샀다. 매우 충격인게,

건물은 5층인데 2~5층은 주차장이고,

1층만 물건을 판다.

뭐 조금 사다보니 9만원이나 된다.

참고로 술은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들고 다니는 것도 힘들고,

면세점에서 산 것이 아니라면 캐리어에 넣어서

위탁수하물로 보내야한다. 그리고 가격도 공항 면세점이 더 저렴하다.

이후 편털 후 숙소로 돌아와

간맥을 하고 취침을 했다.

 

2월 10일 - 마지막 날

원래 오전 6시에 기상하여, 온천을 즐기고

오전 7시 30분에 조식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누적된 피로탓인지, 모두 7시 30분에 일어나버렸다..

그냥 엄청 건강한 맛이었다.

쥐치구이와 두부, 수란 등

fresh한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하다.

내 입맛은 자극적인 것을 원해

솔직히 별로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가는 고속버스를 탔다.

9시 30분 버스를 타서 12시 30분 ~ 13시 사이에 도착하였다.

도착 이후에는 캐리어를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여,

코인 락커를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큰 코인 락커는 모두 사용 중이어서,

1시간 동안 캐리어를 들고 산책만 하였다.

후쿠오카에는 현재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보통 체크인이 오후 15시 정도이기에,

모두 캐리어를 코인 락커에 보관하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오후 15시 이후나 아침 정도에나

코인 락커를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결국 캐리어를 들고 카페에서 약 1시간 정도 쉬다가,

하카타 역 근처의 이치란 라멘을 방문하였다.

처음 먹을 때는 맵기 단계를 2단계로 했지만,

이번에는 10단계로 했다.

꽤나 얼얼한 맛으로 한국인을 위한 단계이다.

공기밥과 차슈도 추가하여 매우 배부르게 먹었다.

역시 라멘은 항상 맛있는 것 같다.

식사 후에는 다시 하카타 역으로 돌아가서

지하상가에서 조금 쇼핑을 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갔다.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완료하고, 면세점에서

일명 "병아리 빵"이라고 불리는

히요코 빵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인천으로...

여행 후기

다시 정리하며 글을 쓰다보니, 벌써 3시간이 지났다.

다시 사진을 보니..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그만큼 엄청 재밌었다.

한편으로는 약 4개월 정도 진행한 매일 블로그 1포스팅을

멈추고 5일 동안 편하게 여행을 갔다오며 refresh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학생이다보니, 돈이 부족하지만, 시간은 많았다.

언젠간 시간이 부족하고, 돈이 여유롭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그 때는 여행을 갈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또한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아직 20대 초반이거나, 10대 후반이라면

너무 취업 준비나 공부만 하지 말고,

여행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인

추억을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